|
배우성역사학자의 이름으로 살고 있다. 오랫동안 조선 후기 역사에 관한 글을 써 왔지만, 간간이 그 시대를 벗어나는 만용을 부리기도 했다. 좀 더 긴 호흡으로 읽어 내는 역사상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주로 사상과 문화를 그 시대의 문맥 위에서 묘사해 왔지만, 때로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 시대 속 깊이 들어가 보고 싶기도 했다. 개성이 살아 있는 역사 글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다. 글이 사람을 말해 주는 그런 글쓰기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모든 바람들을 담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어느 때부터인가는 장소 친화적인 역사학의 가능성에 눈을 돌리기도 했다. 장소가 무대나 용기가 아니라 시간 속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역사적 실체라고 믿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에서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