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 흡혈괴는 햇빛을 싫어하고 송곳니가 길다는 점만 빼면 사람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 어떤 귀신보다도 왠지 더 실제로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흡혈귀는 유럽의 전설에서 오래전부터 등장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흡혈귀의 모습은 대부분 루마니아 지역의 흡혈귀 전설에서 나온 겁니다. 어느 날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게 됐는데, 사람들은 이를 흡혈귀의 짓이라 생각했대요. 이때부터 다양한 흡혈귀 전설이 생겨나게 되었고,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를 거치면서 흡혈귀는 더욱 강력하고 신비한 존재로 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