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대학원에서 백제사로, 일본 후쿠오카대 인문과학연구과에서 동아시아 고고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2003년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동양대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대전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한국 고대사의 핵심적인 발굴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했고, 이는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지은 책으로 《황금의 나라 신라》, 《고분미술 - 공예 1》, 《장신구사여체제로 본 백제의 지방지배》, 《고대 동아시아 금속제 장신구문화 연구》, 《삼국시대 장식대도 문화 연구》, 《신라의 성장 과정과 복식사여체제》 등이 있다.
고고학자들은 종종 ‘유물은 말이 없다’라는 말을 합니다.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외롭게 침묵하면서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유물, 스스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유물과 대화하면서 과거 역사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 가야 한다는 뜻이에요. 유물을 통해 옛 역사를 찾아내는 것은 고고학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랍니다. 여러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순순한 마음이 과거로 통하는 열쇠를 찾아낼 거예요. 자 그러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놀러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