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1949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해 5년 간 군복무를 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전역 후 「자유세계」 등 몇몇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58년 KBS 방송소설 공모에 장편 '장마루 촌의 이발사'가 당선되어 문단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40여 년 간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단막극, 라디오 연속극, 홈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써왔다. 대표작으로 TBC '아차부인 재치부인', KBS '즐거운 우리집'(3,000회 연재) 등이 있으며, 단막극 '윤회설'과 홈드라마 '즐거운 우리집'은 한국방송대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여름밤의 고전산책>, <내 안에 파랑새가 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