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영국인 캐랙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될 무렵 미국으로 건너가 MGM 영화사와 계약하고, 1944년에 데뷔작 <가스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듬해 <도리안 그레이>로 다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연기력 있는 조연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60년대에는 수많은 연극무대에 섰으며, 특히 노래에 재능이 있었던 안젤라는 <메임(Mame)>을 비롯한 네 편의 뮤지컬에서 토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안젤라 랜스베리는 영화와 연극 뿐 아니라 TV 시리즈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몇 년 전 MBC에서 방송한 <제시카의 추리극장>에서 제시카로 열연하면서 우리들에게 친숙해진 배우이다. 노년에 접어들어서는 <미녀와 야수>, <아나스타샤>와 같은 에니매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로 성우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