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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희곡
국내저자 > 번역

이름:서준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0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2년 3월 <빨간 피터의 고백>

서준환

2001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으며,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소설집 『너는 달의 기억』 『파란 비닐 인형 외계인』 『고독 역시 착각일 것이다』 『다음 세기 그루브』가 있고 장편소설 『골드베르크 변주곡』 『로베스 피에르의 죽음』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프랑스 소설 『알렉스』 『일렌』 『카마유』 『로지와 존』 『어린 왕자』 『갑자기 혼자가 되다』가 있으며 영미 에세이 『무작정 소설쓰기? 윤곽잡고 소설쓰기!』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주말 소설가』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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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너는 달의 기억> - 2004년 10월  더보기

사람들이 '쿨하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들먹일 때마다 나는 프리재즈를 떠올리곤 한다. 프리재즈는 백인 양키들이 변형해놓은 재즈의 형질을 거슬러 재즈가 본래 뿌리박고 있는 분노와 고통스러움의 유황불을 지핀 부정의 음악이다. 그 유황불은 백인 양키들의 쿨한 감각과 취향을 불사르려 들면서 재즈를 말랑말랑한 문화적 장신구로 전락시키고는 제멋에 겨워 흥청대는 장및빛 세상을 겨누고 활활 타오른다. 음악 어법상 아방가르드에 속할 프리재즈는 그러나 특정 장르로의 편입과 시대사조의 구분조차 거부한 혼돈 속의 절규였다. 나는 이 예에서 다른 어느 분야에서보다 아방가르드 이해의 얼개를 간명하게 확인한다. 내게 아방가르드는 미학적인 혁신이기에 앞서 이 세상을 향한 분노와 고통의 언어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그 일그러진 표정에 어릿광대의 가면을 덧씌우는 무궁동의 장난기이기도 할 것이다. 첫 소설집을 묶어 세상에 내놓는 이제, 내 작품들 속에서도 '백인 양키들'의 무자비한 '근대성'에 상처 입은 '흑인' 소년의 영혼이 아른거리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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