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서 태어났다. 난포蘭圃 서한봉徐漢奉 선생을 사사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및 상임연구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실장 · 편찬실장 · 교무처장, 한국고전번역원 한학교수, 성균관대학교 한문고전번역 석박사 통합과정 겸임교수,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초빙교수, 한국고전번역원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명예한학교수이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논문으로 「고전국역사업의 회고와 전망」, 「퇴계 사서석의四書釋義의 경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고전국역의 실제」, 「조선왕조의궤 번역의 현황과 과제」, 「예禮와 악무樂舞의 상호관련성」, 「한국 고전번역의 역사」가 있고, 역서로 『가례도감의궤』, 『친경·친잠의궤』, 『고종임인진연의궤』와 실록 등 다수의 공역서가 있다.
현재는 고향인 구례에서 향토사 자료를 정리하는 한편, 인문학 · 한학 강좌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