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에서 정치외교학,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977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편집국장(2002∼2003)을 지냈고, 신문유통원장(2005∼2008),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2018∼2021)을 지냈다. 지금은 〈시민언론 민들레〉의 상임고문 겸 칼럼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2015년에 걸친 검찰의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표적수사와 재판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검언유착의 참담한 실상을 고발한 《무죄-한명숙의 헝거게임》(2016)을 펴냈다.
2,000자 속에 하나의 주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작업은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더구나 나는 쉽게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주제 선택에서부터 어휘 선택에 이르기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쓴다. 그러면서 내가 믿는 진보적 역사관에 충실하기 위해 늘 공부하고 노력을 다했다. 비록 당동벌이하는 세태에서 절대로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있겠지만, 한 언론인이 남긴 이런 흔적들이 젊은 후배들이나 언론지망생들에게 글 쓰는 자세와 방법의 한 기준이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