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26세 때 난치병인 '진행성 근이영양증' 판정을 받았다. 일본 최초의 복지.개호용품 소매 백화점 '핸디 코프'를 설립했고, 복지와 관련된 상품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핸디네트워크 인터내셔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은책으로 <저마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변명하지 말라!> 등이 있다.
식사나 배설은 물론, 자는 중에 몸을 뒤척거리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내가 불굴의 의지로 그런 고난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하지만, 사실 나는 그런 생각에 사로잡힐 여유조차 없었다. 파편처럼 부서져나가는 인생 한가운데에서도 인간은 살아남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나는 '아직 삶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그것이 나의 신조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