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63년 히토쓰바시 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수료하였으며, 2008년 현재 히토쓰바시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서양중세사가이다. 지은책으로 <교양이란 무엇인가>, <세켄이란 무엇인가>, <중세의 풍경>, <중세 천민의 우주>, <아베 긴야 저작집>(전10권) 등이 있다.
일본인들은 오랫동안 사람과 사람의 일반적인 만남을 거의 모든 일에서 우선해왔습니다. 역사 문제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는 거의 의식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식자층에서는 일본인의 역사의식 결여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일본인이 좀더 역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일본의 '세켄'과 같은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저로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일본과 같은 형태는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한국에도 한국 특유의 생활 의식은 있을 것입니다. 이 기회에 한국의 특유한 생활 의식도 분명한 모습으로 자리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