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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노리스(Mary Norris)세계 여론을 이끄는 잡지 <뉴요커>의 책임 교열자이자 작가. 별칭 ‘콤마퀸(Comma Queen)’. 1952년생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자라 뉴저지에 있는 러트거스대학교를 졸업하고 버몬트대학교에서 영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열다섯 살에 클리블랜드의 공공 수영장에서 ‘발 검사자’로 첫 직업을 가진 이래 의상업체 직원이며 우유 배달원, 치즈 공장 직원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쌓고서 1977년 뉴욕으로 이사, 이듬해 <뉴요커>에 편집부원으로 입사했다. 교열과 교정, 취합, 편집, 팩트체킹 등이 철저히 분리돼 엄정하기로 정평이 난 <뉴요커>에서 40년 넘게 교열 일을 하고 글을 썼다. 1993년부터는 <뉴요커>에만 있는 직책인 ‘오케이어(OK’er)’를 맡았다. 오케이어는 주관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기계적 교열 업무를 뛰어넘어, 문법과 문학 그리고 삶에 관한 깊고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질의·교정하며 원고를 인쇄 직전까지 다듬고 책임지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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