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4대학에서 불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현재 고베시 코오난대학 문학부 교수, 코오난대학 국제교류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성의 붕괴>, <백조의 심벌리즘>, <프랑스 문학-남과 여라는 것은>, <순애 콤플렉스> 등이 있다.
한국에서도 성역할의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성역할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과 혼란이 벌어질 것이 예상됩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매 순간 "이것이 여성이 할 일인가" "남성이 할 일인가"라는 의문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여성으로서 또는 남성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나갈 자신이 없기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으로서의 혼란인 동시에 사회적으로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성역할의 혼란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 본질과 현재 변화의 방향을 읽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이 조그마한 참고가 된다면 더 없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