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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드 호세이니(Khaled Hosseini)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로,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사랑받은 소설가다. 1965년 카불에서 태어난 호세이니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파리로 건너갔다가 1980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일하는 틈틈이 작품을 써서, 2003년 첫 장편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발표했다. 두 소년의 우정과 배반, 속죄를 다룬 이 작품은 출간 후 240주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신인 작가인 호세이니의 이름을 단숨에 전 세계에 알렸다. 이어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과 사랑, 연대를 그린 두 번째 장편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전작보다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103주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13년에는 가난 때문에 이별을 맞이한 남매와 가족의 사랑을 더듬어가며 아프가니스탄 6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세 번째 장편소설 『그리고 산이 울렸다』를, 2018년에는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탈출하던 중 사망한 시리아 난민 소년 아일란 쿠르디에게서 영감을 얻은 짧은 그림책 『바다의 기도』를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80여개 국에서 6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금도 국경을 넘어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2006년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었고, 현재 NGO 활동과 더불어 할레드 호세이니 재단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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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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