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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삼환

최근작
2021년 4월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불의의 사고로 30여 년간 함께 살던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아내는 살아생전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이카KOICA 국제봉사단에 지원해 카라칼파크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사막도시 누쿠스의 강변을 거닐며 모스크 지붕 위에 해가 걸터앉는 모습을 바라보고 물비늘이 반짝이는 소리를 들으며 슬픔과 그리움을 녹였다. 사막의 바람을 마음껏 포용하며 인생이라는 퍼즐을 다시금 맞추고, 새롭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어 귀국했다.
1958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은행에서 오래 근무했고 외환은행 지점장을 지낸 후 은퇴했다. 1991년 ‘한국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한국시조작품상과 중앙시조대상을 수상했다. 시조집으로 《묵언의 힘》 등이 있고, 시집으로 《일몰은 사막 끝에서 물음표를 남긴다》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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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그대의 낯선 언어를 물고 오는 비둘기 떼> - 2020년 11월  더보기

우체국 앞에 와서 신호 하나 또 보낸다. 물결에 바람결에 북극성에 닿으려면 백 년쯤 걸리더라도 늦는 것은 아니겠지.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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