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한재림 감독과 함께 옴니버스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서 <멋진 신세계>라는 40분짜리 중편영화를 찍었고,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 투여했던 첫 장편영화 <남극일기>는 안타깝게도 흥행에서 실패했다. ‘영화동지’인 봉준호 감독의 강권으로 <괴물>에서 ‘뚱게바라’라는 역할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1998년 '소년기'로 부산 단편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기념품'과 '이벤트'로 여러 세계 단편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