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5월 18일 일본 가나가와 출생. 68년 <흑부의 태양(黑部の太陽)>으로 데뷔하여 구로자와 감독의 <난(亂)>(85), <꿈(夢)>(90), <아직이야(まあだだよ)>(93)에 출연했다.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선호했던 배우로 거장의 후기 걸작 두 편 <란(1985)>과 <꿈(1990)>에 출연했다. 그는 일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001년과 2005년, 2회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는데, 지난해 11월 국내에 개봉된 <박사가 사랑한 수식(2005)>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망국의 이지스>에서는 아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비록 처음에는 악의 편에 섰지만 정의로운 결말을 이끌어 내는 다층적인 캐릭터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