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동시집 『엄마의 토끼』, 산문집으로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가 있다.
<대머리와의 사랑> - 2020년 11월 더보기
아직도 야구를 몰라 얼마나 다행인지 공은 야구를 모르던 때부터 여전히 모르는 지금까지 여전히 둥글 오늘은 밤하늘의 달이 유난히 둥글 야구를 모르는 모르는 척하는 모두들 굿나잇 달빛 아래 우리 모두 모여 그때처럼 야구를 모르는 척하자 둥근 달빛은 둥근 야구와 어쩌면 닮으려고 해 우리 모두 오늘은 늘 그렇듯이 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