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지금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영원한 우정으로⟫, ⟪폭풍의 시간⟫, ⟪리스본행 야간열차⟫, ⟪언어의 무게⟫, ⟪프랭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물의 감옥> - 2016년 11월 더보기
읽고 옮기는 내내 범인이 만들어둔 ‘물의 감옥’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광란과 죽음의 춤을 추는 물의 정령이 숨어 있는 감옥. 저자의 조언대로, 푸르스름한 어두운 물은 이제 아무리 아름다워도 피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