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과학도였다. 오래전에 기자가 됐고 얼마 전에 엄마가 됐다. 서로 별 도움 안 될 듯한 과학과 기자, 엄마를 섞어보려 부단히 애써왔고 지금도 애쓰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이 낳은 첫 작품이다.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분자생명과학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약 회사를 뛰쳐나와 언론계에 발을 들인 뒤부터 쭉 과학과 의학 기사를 썼다. 그 기사들은 '과학동아'와 '동아일보', '한국일보'에 실려 있다.
과학자 머릿속이나 실험실에만 점잖게 머물러 있는 과학은 그저 학문일 뿐이다. 학문을 넘어 생활의 길잡이로서 과학이 절실히 필요한 영역이 바로 육아다. 육아에 필요한 과학을 골라 연구실에서 꺼내다 전해주는 '과학 육아' 전도사임을 자청한다.
현재 '한국일보' 문화부에서 과학과 의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줄기세포 생명공학의 위대한 도전'(공저), '21세기 신천재들'(공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