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그 후 캐나다 맥매스터 신학대학원과 아카디아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캐나다 크리스챤 대학 및 대학원에서 교수로 가르치고 있으며, 청지기신학연구소를 설립하여 청지기직의 관점에서 신앙과 삶을 탐구하면서 기독교 신앙과 신학 그리고 교육에 관한 저술과 번역을 하는 글목회에 힘쓰고 있다. 2019년 기독교 도서 부문 역자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Forming the Christian as Steward: A ‘Kingdom of God’ Perspective(학위논문), 『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라』, 『복음의 꽃은 말없이 핀다』,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를 걷다』, 『예배자』, 『경건한 선택』, 『복음, 아주 오래된 약속』, 『나는 교사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둥 다수(18권)가 있다.
역서로 『시편 23편의 기도』, 『주일학교 교사가 꼭 알아야 할 24가지 비결』, 『하나님의 나라, 교회 그리고 세상』, 『당신을 위해 다시 오실 예수님』, 『하나님을 높여라』, 『응답되는 기도』, 『풍성한 삶』, 『참으로 바른 교회』 『성경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등 다수(14권)가 있다.
성서에서 신앙생활을 이 신앙여행의 관점에서 보게 하는 좋은 예는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순례여행이다. 그들의 여행의 출발지는 억압과 고통의 땅 애굽이었고 그들의 여행의 목적지는 하나님이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의 자리는 광야였다. 그들은 광야에서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적으로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써갔다. 광야는 그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영성일기장이었다. 그래서 광야에는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킨 구속의 하나님 안에서 그들이 삶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와 그들이 남긴 영적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이야기와 그 발자취가 바로 오경- 특히,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에 나와 있다.
그들의 이야기와 발자취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부르시고 그 여행의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의 순례여행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들을 애굽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끌었던 모세의 믿음, 삶 그리고 지도력을 살피고 성찰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점점 더 애굽 같아지고 광야 같아지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충실한 백성으로 살고자 할 때 우리의 신앙여행에 필요한 귀중한 교훈과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