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고전소설을 공부해 왔고, 동아시아 소설 비교 연구로 공부 영역을 넓혀 가려 한다.
저서 『구운몽 다시 읽기』, 『17세기 한국소설사』, 역서 『구운몽』, 『선가귀감』, 『나는 나의 법을 따르겠다-허균 선집』, 논문 「전쟁, 영웅, 이념」, 「춘향전 인간학」, 「<남원고사>, 혹은 ‘경계인’의 <춘향전>」 등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고전장편소설의 초기작이자 대표작인 , , 을 연구하면서 다음의 두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는 17세기 후반, 그것도 2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짧은 기간 동안 이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창작되면서 완정한 형식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당대 최상층에 속하는 사대부와 그 주변 인물들이 장편소설을 창작하고 향유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저자 나름의 해답을 찾아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