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슬리퍼, 자유로운 추리닝, 말 많은 길고양이, 맑은 공기 등을 좋아한다. 보물 1호인 이어폰을 귀에 끼고 ‘팻 매스니’를 들으며 북촌을 한적하게 돌아다닐 때 큰 행복을 느낀다. 냉소적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바보스럽고 웃기다. 방송작가로 일하면서도 본업은 소설가라고 우기더니 작년에 드디어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