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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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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고한실의 삶>

고한실

제주에서 태어나 12세에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건너 가, 17세에 동경대 법학부에 입학한 후, 일본 및 미국의 사법시험을 최연소이자 수석으로 합격하였다. 미국 미주리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36년 간 일곱 명의 미국 대통령 법률 자문위원 및 법률고문으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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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고한실의 삶> - 2018년 7월  더보기

노송(老松)의 나이테를 들여다보며 은퇴 후 언젠가는 나의 이력을 정리해 보겠다고 결심한 지 몇 년이 지났다. 그간 철저히 기록한 일지를 살펴 보니 허투루 쓴 시간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모습이 눈에 선했다. 삶을 돌아보는 이들이 하는 후회는 비슷하다.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이 허무하다는 이가 있고, 건강을 잃어 안타까워하는 이도 있다. 가족을 외롭게 해서 원망을 듣는 이도 있고, 주변 사람들과 거리가 있어 아쉬워하는 이도 있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 경계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다행히 가족들과 친지, 이웃들의 배려 덕에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또한 의미 없이 달려가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이 삶을 꾸려갔다는 것에 깊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인간적인 성취는 있었을지언정 신앙인 고한실이 얻는 기쁨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담아 자서전을 내놓는다. 살아온 이력에 아쉬운 점도 있으나, 후회 없이 열렬하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격동하는 시절을 보냈고, 가난한 제주도 소년으로서는 최선의 삶을 거두고 누렸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심은 꽃씨와 아버지가 기른 나무들이 해를 더해가며 바람과 비, 햇살을 거름 삼아 자라나듯 나 역시 두 분의 사랑 안에 태어났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성장했다. 사회·경제·정치적으로 불안함을 이야기하는 지금 이 시기에 후학들에게 이 책이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하다. 나의 항해는 성공적이었으나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눈물을 삼키고 가난을 견뎠고 까딱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불안 가운데서 옳은 선택을 하고자 애썼다. 이런 기록들은 구불구불하고 촘촘한 나이테로 남았다. 이 나이테를 더듬어 가며 젊은 세대에게 두려움을 견디고 살아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한 번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않았던, 긍지 높던 한 법학자의 고집을 내려놓고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란다.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이들이 사랑으로 수고했다. 출판사와의 연락을 맡아 준 박태선 장로, 그리고 출판사의 팀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책을 풍성하게 꾸릴 수 있게 나와 만나 준 수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동반자 된 아내, 축복으로 얻은 자녀손들에게도 사랑을 전한다. 그리고 모든 시작과 끝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2016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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