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방에 소재한 일반 인문계고를 평균 등수 228등으로 입학, 전교 60등으로 졸업했지만 2004년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내신처럼 생각하고 갔다가 시험을 망치고 혼자 집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울었다. 이후, 원하던 대학은 모두 떨어지고 수능 시험이 어떤 과정 속에서 치러지는지 알기 위해 수능에 관한 정식 공문들을 외우다시피 해 담당자가 짜증낼 때까지 교육청과 교육과정평가원에 전화를 하면서 실제 당일에 진행되는 일정을 모조리 파악했다. 그리고 그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 사고에 대한 대비책까지 철저히 세워 완벽한 수능 역전을 준비했다. 실전에 약한 자신을 극복하려고 뇌과학 서적부터 불교 서적까지 닥치는 대로 읽으며 마음속의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한 노력을 수없이 해온 끝에 결국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 다음 해 2005년 수능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으면서 경희대 의과대학과 카이스트에 동시 합격했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했던 학생이 거둔 결과가 아니라 평범한 학생이 노력 끝에 거둔 결실이기 때문에 더욱더 값진 성과라고 역설하는 저자는 이미 세상에 많이 나와 있는 공부법을 ‘열심히’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아니라 ‘어떻게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모두 드러낼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1년에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수능 시험을 잘 치르려면 그날 하루만을 위해서라도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작게는 소소한 준비물부터 시작해 크게는 수능 당일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까지 ‘시험에 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수험생들의 노력을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