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문리과대 사학과(B.A.)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M.Div.)을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 함부르크대학을 거쳐 빌레펠트 베델신학대학(Kirchliche Hochschule Bethel)에서 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장신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1. Die Vorstellung und Bedeutung von ‘Jerusalem’ bei Paulus (A. Francke Verlag, 2004) (바울에 있어 ‘예루살렘’의 의미와 표상)
2. <성서헬라어> (소망사, 2005)
3. <자신과 세상을 바꾼 사람 바울> 바울 개론 (비빌리카 아카데미아, 2006, 재판 2016)
4.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로마서 강해 (비빌리카 아카데미아, 2008)
5. <사람과 세상을 이끈 인물 바울> 바울의 리더십 연구 (대한기독교서회, 2011)
6. <고린도전서> 한국장로교총회창립 100주년기념 표준주석 (한국장로교출판사, 2012)
7. <바울과 함께 걷는 지중해 성지순례> (대한기독교서회, 2013, 2쇄 2014, 3쇄 2020)
8.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사도행전 주석 (서울장신대학교, 2014)
9. <바울이 머물다 간 지중해 섬들> 키프로스·사모트라키·레스보스·히오스·사모스·코스·로도스 (대한기독교서회, 2015)
10. <경제위기 속에서 다시 읽는 복음서> (한들출판사, 2015)
11. <바울을 찾아가다 만난 지중해 섬들> 크레타·시칠리아·말타 (대한기독교서회, 2017)
12. <아브라함의 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한들출판사, 2018)
13. <초대교회의 경제윤리와 이후의 발전> (한들출판사, 2019)
14. <코로나19 위기> 신앙인에게 필요한 사회·경제·생태적 소양 (부크크, 2020)
15. <국가와 종교> 이론과 역사적 예 (부크크, 2021)
16. <하나님 경제 vs 시장 경제> (부크크, 2022)
17. <민주주의 위기와 교회의 역할> (부크크, 2023) 이 있다.
기독교의 미래를 알기 위해 우리는 기독교의 과거로 눈을 돌려야 한다. 기독교는 독자적으로 탄생한 종교가 아니라 구약과 유대교라는 종교적 맥락을 전제한다.
우리는 두 종류의 유리를 통해 나를 만나고 세상을 본다. 하나는 거울이고 다른 하나는 창문이다. 거울은 자아를 응시하게 만든다.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만든 창문도 타인을 통해 나를 바라보게 한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뿌리를 둔 이슬람은 우리 기독교에게 창문에 해당한다. 이 창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나’를 살펴봄으로써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미래를 위해 기억을 되살리고‘나’를 더 잘 알기 위해 ‘너’를 살펴 본 결과물이 바로 본 저서이다.
혼란스러운 오늘의 현실 속에서 기독교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선조이다. 기독교인에게는 영적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갈 3:6-7). 아랍인에게 아브라함은 육체적 시조(始祖)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은 유일신 사상을 공유한다. 세 종교는 상호 관련성이 매우 높다.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공통의 신앙적 뿌리에서 나온 세 종교의 이해관계는 역사적, 지리적, 현실적 차원에서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은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