著書
길에서 길을 찾는 이들이여
명상 까페
그냥 두고 보게나
새는 소리 터지는 소리
성장 하여라
너희는 이 時代의 主人이라
攝理와 나
하나를 위한 둘
言約과 成約
復歸와 苦難
좋은 것만 주시는 하나님
宗敎를 救援하라
에덴의 恨
하나님의 얼굴
나를 說敎하라
나를 아시는 아버지
나를 부르신 하나님
• 1956년 경상남도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출생.
• 삼십여 년간 牧會와 더불어 釜山敎育大學校 鮮文大學校에서 外來敎授를 지냄.
4살 적 ‘지생련’ 선생과 어머니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된 참 부모님과의 인연이 내게는 삶의 목적이 되어서 생각의 끝자락까지 그 분을 향한 그리움으로 채울 수 있었다는 것이 고마움과 자랑이었습니다.
존(存) 하는 모든 것은 나름 존재하는 의미가 있어서 무릇 모든 생명(生命)을 일컬어 탄생 그 자체가 하늘의 뜻(生而之命)이라고 했으니 산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아 그 목적을 이루어 가는 것… 원리를 통하여 ‘나’를 찾아가는 길을 알았으니 이보다 더 큰 행운이 또 있겠습니까.
죽어도 좋을 만큼 큰 도(道)를 얻었으니 조문도석사가의(朝問道夕死可矣) 장부(丈夫)에게 이만한 복이 또 있을까하는 마음이 나를 지탱하는 철학이 되었지만, 아직도 신념과 삶의 괴리를 메우지 못한 일상이 자탄(自歎)입니다.
마음을 이룬 이는 마음이 몸을 이끌어 가지만 아직도 몸에 이끌려 다니는 나를 보면서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더해지기도 하고, 지기(知己)에 인색한 시대를 살면서 그나마 자신을 알아가는 진리의 자락을 붙잡고 있다는 것에 때로는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배워서 알아진 진리가 아니라 살면서 배워진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삶이 철학 화 된 말씀을 하는 날 비로소 나를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말씀을 이루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데 지족(知足) 하면서 그 발자취를 쫓아 나를 재촉합니다.
태어남 자체가 출세(出世)였고 살아있는(生) 날(日)이 곧 생일(生日)이고 보면 기념되지 않은 날이 없으니 이제 어떤 이를 향한 신앙을 넘어 ‘나를 기념’(고전23장)하는 삶이되기를 바라는 것이 ‘그 분’의 바람이 아니겠는지요.
영원도 순간으로 채워야 하는 것… 말씀 속에 사는 모든 이들이 영원한 지금을 가꾸는데 일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졸고(拙稿)를 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