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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William Makepeace Thackeray)

성별:남성

국적:유럽 > 중유럽 > 영국

출생:1811년, 인도 캘커타 (게자리)

사망:1863년

최근작
2020년 9월 <신사 배리 린든의 회고록>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William Makepeace Thackeray)

1811년 인도의 콜카타에서 동인도회사 관리자였던 아버지 리치먼드 새커리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815년 아버지가 죽자 영국으로 보내져 차터하우스와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학위를 받지 못하고 대학을 중퇴한 후 1833년에는 전문 화가가 될 결심으로 파리에 정착해 한동안 그곳에 살기도 했다. 그의 미술적 재능은 이후 그가 자신의 글들에 덧붙인 삽화에서 엿볼 수 있다. 1836년 파리에서 만난 아일랜드 출신의 이저벨라 쇼와 결혼한 후 1837년 런던으로 돌아와 직업 기자로 활동했다. 새커리의 아내는 셋째 딸을 출산한 1840년부터 정신 질환이 심각해졌고 새커리도 이즈음부터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지 못하는데, 이는 이후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커리는 1830년대 후반 <프레이저스 매거진>, <뉴 먼슬리 매거진>, <펀치>지 등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며 작가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역사소설 『배리 린던의 행운The Luck of Barry Lyndon』(1844)은 그가 쓴 최초의 소설로 악당, 불한당 등을 주요 등장인물로 삼고 있다. 『속물들의 책The Book of Snobs』(1848)은 <펀치>지에 연재해 크게 인기를 끈 「영국의 속물들The Snobs of England, by One of Themselves」 연작을 모은 것으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새커리의 특징적 문체가 잘 나타난 글이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자 본명으로 발표한 첫 작품이기도 한 『허영의 시장』은 1847년부터 1848년까지 19개월 동안 월간으로 연재되었다가 1848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는데, 이 작품으로 새커리는 상업적 성공과 비평적 찬사를 모두 얻으며 유명 작가가 되었다. 후기 작품으로는 『펜더니스 이야기The History of Pendennis』(1850), 『뉴컴가The Newcomes』(1855) 등이 있으나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허영의 시장』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새커리는 그 후로도 찰스 디킨스의 유일한 맞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수의 작품을 창작하다가 1863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갑자기 죽음을 맞았다. 『허영의 시장』은 영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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