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와 간결한 문체로 문단에서 주목 받는 작가이다.
그의 글은 지나친 비유나 군더더기 없이 표현이 깔끔하다.
2018년 문학 계간지 장편소설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 하였고, 월간 충청예술문화 초청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고상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어휘로도 생각과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말한다.
『행복하고 싶어서』는 작가가 행복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며 경험하고 발견한 요소를 바탕으로 쓴 칼럼형식의 에세이다. 간결한 문체를 사용하지만 인문적 교양이 두루 녹아있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을 준다.
작품으로는 글쓰기 인문서 『글쓰기 혁명』
시집 『표현의 정원 1권, 2권』
소설 『범말사람들』,『몽현동300번지』,『시그널』,『시그널2 』
어른을 위한 동화 『새뱅이를 아시나요 』, 『모리이야기』
인문학 에세이 『행복을 꿈꾸는 지독한 이기주의자』
사회과학서 『창의성 길들이기』
스토리텔링 경영서『참 좋은 경영수업』등이 있다.
내가 집필을 시작할 때 가장 떨리는 순간이 있다. 발단도 아니고 위기나 절정을 쓸 때도 아니다. 맨 첫 장 하얀 백지에 ‘제1장’이라는 단어를 쓸 때다.
첫 눈이 와서 아무도 밟지 않은 마당에 첫 발을 내딛는 기분이다. 아니다. 그보다 열배 백배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 대 설원 아무도 없는 곳에 나침반과 지도 없이 그냥 별빛을 길잡이 삼아 떠나는 기분이다.
여행을 막아서는 장벽도 없다. 거칠 것도 없다. 오직 저 끝 어딘가 내가 찾는 것이 있다는 확신만 가지면 된다.
나는 그 즐거운 설렘을 다시 시작했다. 정확히 4년만이다. 내 필체와 문장이 그전보다 성장했기를, 내 사고와 감정이 그전보다 더 성숙했기를, 기대하며 지금 그 첫 장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