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신영순

최근작
2021년 11월 <천국에 없는 꽃>

신영순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고, 포스트모던 한국문학예술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늦은 안부}와 {달을 품다}가 있으며, 제6회 ‘청주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청주문협, 뒷목문학, 여백문학회원 및 시동인 ‘새와나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영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푸른 도서관}은 그의 자연주의와 상징주의의 이중변주곡 二重變奏曲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산비탈 배추밭/ 푸른 도서관”은 “애벌레가 첫 대출자”이지만, 산그늘, 폭우, 비바람, 찬서리 등의 이미지와 함께, “노랗게 속지 채우고/ 되새떼 울음도 받아 적고/ 구름의 넓적한 엉덩이로 제본 마치고// 고집스럽게 푸른 양장본”이 된 책들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가 있다. 자연은 사실 그대로의 자연이지만, 그러나 그 자연은 수많은 이미지와 그 의미들이 탄생하는 상형문자의 보고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은 우리 인간들의 삶의 터전이면서도, 만인들의 희로애락이 겹쳐지는 뜨거운 상징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푸르고 푸른 배추밭에서, ‘푸른 도서관’을 연출해내는 그의 상상력은 “귀때기 새파란/ 어린 잣나무// 비탈길 모로 누운 노송에게// 혹여/ 내 아부지 아니냐고/ 따져 묻다가// 찰싹찰싹/ 뺨따귀 얻어 맞고 있다”는 [눈보라]에서처럼,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상징주의로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이메일 pometersys@hanmail.net  

대표작
모두보기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