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신재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의성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4년 6월 <통증 언어학>

신재기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부터 대구에 유학 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면서 문학비평 활동을 시작했는데, 주로 시와 소설 비평에 주력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와서는 수필 창작과 비평에 관심을 두고 문학 활동을 해왔다. 2013년 가을에 계간지 <수필미학>을 창간해 지금까지 발행인 겸 편집주간 일을 맡아왔다.
수필집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프라이버시의 종말>, <기억의 윤리>, <바라만 보았던 옆길에 대하여>, <통증 언어학> 외 다수를 펴냈다. 비평집 <비평의 자의식>, <겸손과 여백>, <수필과 사이버리즘>, <수필과 시의 언어>, <수필 창작의 원리>, <수필의 형식과 미학>, <형상과 교술 사이>, <기억과 해석의 힘>, <수필의 기본 개념들>, <수필학 강의>, <수필비평의 방법과 실제>, <문학과 언어의 불화> 등을 펴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형상과 교술 사이> - 2015년 2월  더보기

수필을 창작하는 대부분이 수필에 관한 이론을 등한시한다. 좋은 작품을 쓰면 그만이지 이론이 뭔 소용이냐는 태도다. 이론이 창작에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창작과 이론은 서로 별개라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다. 어쩌면 이론이 창작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 수필문학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수필 이론이다.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현재로서는 수필에 관한 이론적 토대가 너무 약하다. 그동안 작품 창작에만 집중하고 이론 생산에는 무심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수필을 제대로 이해하고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려면 다양한 이론적 탐색이 절실하다고 본다. 이론과 비평은 같은 범주에 속하고 상호 보완적이다. 작품을 바르게 해석하고 평가하려면, 이론적인 바탕이 필수적이다. 비평가의 평가가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면, 탄탄한 논리가 필요하다. 이론은 비평의 논리를 제공해 주는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문학 장르와 비교하여 현재 우리의 수필 비평은 빈약하면서도 그 수준 또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전문성을 갖춘 수필 비평가가 그리 많지 않다. 많은 수필 비평가가 문학에 대한 공부가 일천하여 작품의 꽁무니만 따라다니고 있는 형편이다. 쏟아지는 수필작품을 관심 있게 읽어주고 정성을 쏟아 평가해 주는 비평가가 많이 나타나야 한다. 우리 수필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이러한 비평의 전문성 확보일 것이다. 수필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수필을 써보겠다는 사람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말이다. 어쨌든 이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다. 수필 쓰기는 자기 성찰과 윤리의식에서 출발하므로 그것이 확대될수록 그만큼 정신적인 정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르치는 사람에게 있다. 수필 가르치기와 공부의 중심은 창작의 방법이나 문장 쓰기 기법이 아니다.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적 훈련뿐만 아니라 타자를 포용할 수 있는 연민의 품을 키우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수필계에서 이루어지는 수필 공부 가 대체로 글쓰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수필 공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그간 발표한 비평을 한데 모아 한 권의 비평집으로 엮게 되었다. 수필에 쏟은 애정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많은 글이 2013년 연구년 동안에 쓰였다. 글을 쓸 좋은 기회를 준 경일대학교 학교 당국에 감사드린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