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감독.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의 씨름대회 출전기를 그린 영화 <천하장사마돈나>로 데뷔, 그 해 대한민국영화대상,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휩쓸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한강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만남을 그린 영화 <김씨표류기> 또한 특별한 발상과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