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 란도프스카는 폴란드의 여류 피아노 주자이며 또한 쳄발로 주자이기도 했다. 4세 때 쇼팽의 전문가로 유명했던 클레치니스키의 문하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미할로프스키에게 배운 뒤 1896년 폴란드를 떠나 베를린으로 갔다.
란도프스카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독일에 남아 있게 되었으며, 이어서 바젤과 파리에서 교편을 잡았고 1923년에는 4대의 쳄발로를 가지고 미국 연주의 길을 떠나 L. 스토코프스키의 호의적인 원조를 받게 되었다.
란도프스카는 쳄발로에서 그릇된 전통의 구속을 제거했다. 즉 개개 작품의 정신을 어디까지나 존중하면서 창조나 자유에의 권리를 선양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때까지도 거드름을 피우는 듯한 인상릉 주는 약간 퇴색한 느낌의 악기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려는 흐름을 고려한다면 찬반 양론이 분분한 가운데 그녀가 획득한 표현이나 지나친 음색은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고 볼 수 있다. 그녀는 진정으로 위대한 예술가로서 평가 받고 있는데 비할 데 없는 순수함을 지닌 피아노에 의한 모차르트의 녹음등에서 그것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