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해기≫의 찬자 동양무의(東陽無疑)는 사서(史書)에 보이지 않아 그 정확한 생애를 알 수 없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록을 종합해 보면, 그는 동양군[東陽郡: 지금의 저장성(浙江省) 진화현(金華縣)에 치소(治所)가 있었음] 사람으로, 대략 동진(東晉) 말에서 유송(劉宋) 초에 생존했으며, 유송 초에 산기시랑(散騎侍郞)이란 관직을 지냈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