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화학공학부에서 정년퇴직하고 네팔 카트만두대학교에서 3년간 강의한 후 귀국하자마자 코로나 시국을 만나 집에서 은둔하던 중, 70 평생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꼬리를 물고 일어났던 불행한 일들로 인해 절망에 빠졌던 시련의 아픔과 그 극복 과정을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1인 출판사를 차려 글쓰기에 도전했다. 수필이란 것이 생소하다 보니 사소한 표현에 막혀 시간만 지나가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중도 포기의 위기도 맞았다. 시간을 낭비하고 있느니 내게 익숙한 글쓰기를 해 보면 어떨까 해서, 공주대학교 재직 시 대학원생 논문지도 자료를 보완하여 『과학기술 논문 영어로 쓰기』라는 책을 먼저 출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