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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숙밝고 명랑한 딸 지나와 순수하고 착한 아들 재웅이, 자상하고 올곧은 남편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던 어느 날 갑작스런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위기를 맞았다. 당장 길거리에 나앉지 않으려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공부를 제대로 봐주지 못해 어린 재웅이는 한글도 익히지 못한 채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바보라 놀림을 받고, 부모 없는 애라는 오해를 받던 재웅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5학년때부터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다.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 교과서를 10번 이상 읽고 지하철에서 틈틈이 전과를 탐독해가며 가르친 결과, 한글도 제대로 모르던 재웅이를 전교 1등까지 끌어올렸다.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택한 길이었지만, 엄마표 수업과 학교 수업, 자기주도 학습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사교육 못지않은 성과를 일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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