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2000년 『밀양문학』 13집에 시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외딴집』(갈무리, 2013)이 있다. 『불교와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밀양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바람은 달고 시다> - 2024년 10월 더보기
설익은 풋감 같은 때로는 군내 나는 김치 같은 알맞게 잘 부푼 찐빵같이 말랑한 나의 두 번째 보따리 지나는 바람도 악동 같은 새들도 허리 굽은 할매들도 시도 때도 없이 기웃기웃 눈치를 보는 그들이 불러준 온갖 말들을 넙죽 받아서 입속에 우물거리다 남몰래 부르던 나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