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1895년 시집 <흐느끼는 여자들>을 발표, 말라르메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최초의 소설 작품은 <애원하는 사람들>(1903)로 인간 내면의 진실과 외부 현실 사이의 모순에 따른 갈등을 그려내 '인간 실존 탐구'라는 주제의식의 발단을 보였다.
바르뷔스가 독자들로부터 열광적인 호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옥>(1908)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이후 소설 <포화>(1915)를 발표, 프랑스의 초고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았다. 말년에는 사회주의에 경도되어 <광명>, <입에 물린 칼>등 정치적 성격을 띤 작품들을 펴냈으며 1935년 모스크바 여행 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