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1346년(충목왕2)∼1405년(태종 5).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평양(平壤), 자는 명중(明仲), 호는 우재(?齋)?송당(松堂)이다. 1374년(공민왕23) 문과에 급제하고, 1376년(우왕2) 좌우위호군(左右衛護軍)으로서 통례문부사(通禮門副使)를 겸하였고, 이후 강릉도 안렴사(江陵道按廉使)가 되어 선정을 베풀었다. 1389년(공양왕1) 태조 이성계를 도와 창왕(昌王)을 폐하고 전제개혁을 단행하였으며 이후 태조와 함께하며 조선을 개국하는 데 일조하여 개국 공신 1등으로 평양백(平壤伯)에 봉해지고 문하우시중(門下右侍中)의 자리에 올랐다. 조선이 개국한 뒤 정치적 실권이 점차 정도전에게 집중되자, 그와 정치적 의견을 달리하며 이방원(李芳遠)을 정치적으로 후원하였다. 1398년(태조7) 제1차 왕자의 난 때 백관을 이끌고 적장(嫡長)을 후사로 정할 것을 건의하여 정종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도와 정사 공신(定社功臣) 1등에 봉해졌다. 1400년(정종2) 이방원을 왕으로 옹립하고 평양부원군(平壤府院君)에 진봉되었다. 그는 사학(史學)과 경학(經學)에 두루 통했고 시문에 뛰어났으며 국조의 헌장조례(憲章條例)를 모아 《경제육전(經濟六典)》을 편찬하고 간행하였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