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서양화)를,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영상학을 전공하여 만화학 박사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평면, 입체 및 설치작업을 하였다. 이후 회화에 민화를 응용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민화의 특징에 서양미술 이미지를 패러디하는 기법 등을 시도한 작품과,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무늬’를 새롭게 해석하고 연구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한편 대학에서 회화 요소에 만화를, 만화 기법에 회화 요소를 적용하는 강의를 통해 회화와 만화의 특징과 장점을 연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 아들이 그려 준 미소 짓는 아빠의 얼굴에서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행복을 주는 것이 ‘웃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변화를 거듭하여 그림 ‘웃는 얼굴’이 탄생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20회의 개인전과 230여 회가 넘는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변함없는 사람들의 밝고, 맑은 웃음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