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와문화』 제1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사물을 심은 나무』 『하늘까지 뻗은 나뭇가지』가 있다. 2017년 및 2019년 강원문화재단 전문 창작기금을 받았다. 한국작가회의와 강원여성문학회, 『동안』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잎> - 2019년 9월 더보기
미풍에 흔들리는 목백일홍 꽃잎들. 나의 정원에 하루가 내린다. 침묵 속에서도 해는 아이처럼 자라서 그 많은 잎과 꽃을 피운다. 모든 이름 위에 스미는 노을은 더불어 어울리는 하나의 화음을 위하여 저녁을 준비한다. 지금은, 나를 찾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