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언어나 건축관보다는 건축물 자체로 인정을 받는 건축가로서,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사용자를 배려하는 건축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933년 포르투갈 포르투 근처의 작은 마을 마토지뉴스에서 태어났다. 1949년부터 1955년까지 포트투 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고, 1954년, 졸업도 하기 전에 첫 번째 건축 작품(마토지뉴스 네 개의 주택)을 완성하였다. 그 후 1955년부터 1958년까지 페르난두 타보라 교수와 함께 일을 했다.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모교에 강사로 출강했고, 1976년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스위스의 로잔 폴리테크닉 대학교, 미국의 펜실베니아 대학교, 콜롬비아 보고타의 로스 안데스 대학교, 미국의 하버드 대학 디자인 대학원에서 방문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표작으로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 미술관, 아베이루 대학교 도서관, 리스본 엑스포 파빌리온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비롯해, 안양 알바루 시자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을 설계한 바 있다.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1988년 미스 반 데어 로에 유럽 현대 건축상, 2001년 울프 예술상, 2002년, 2012년 두번에 걸쳐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