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연극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가이자 연구자로 시작하여 교육자, 문화행정 및 기획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6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립중앙극장 운영심의위원장,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문체부), 문화외교자문위원장(외교부), 한예종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2005년 <창의한국>, <새예술정책>, <문화헌장>과 2018년 <문화비전 2030> 등 정부 정책연구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문화도시’ 심의위원장, 실감형콘텐츠진흥위원으로 문화정책 실현에도 참여하였다. ’97세계연극제 예술부감독으로 시작해서 2021년까지 예술의전당,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의정부음악극축제 등에서 예술감독, 서울국제연극제와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프로그램 또는 운영 책임을 맡았다. 1995년 프랑스 <한국문학의 해>, 1998년 아비뇽축제 공식초청작 <Les Coreennes>, 2002년 파리가을축제 한국특집, 2006년 한불수교 120주년 문화사업과 한불수교 130주년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등 여러 국제예술교류사업을 총괄 기획했다.
예술가로서는 창작 오페라 <김구>(2002), 연극 <고백>(2013), <리타의 보따리>(2018), 전통예술총체극 <다르마>(2017) 등의 연출 외에도, 프랑스 연출가들과 함께 국립극단에서 <앙드로마크>(1993), <브리타니쿠스>(2000), <귀족놀이>(2004) 등을 창작했다. 세계적인 단체인 프랑스 태양극단과 징가로극단이 한국 예술과 협업한 <제방의 북소리>(1999)와 <일식>(1996)에도 코디네이터로 함께 하였다. 저서로는 다수의 정부 문화예술정책 연구서 외에 공저로 집필한 <오태석의 연극세계>와 <우리시대의 프랑스연극>이 있다.
긴 기간의 연구, 프랑스와의 문화예술교류 활동의 공로로 프랑스로부터 학술훈장 기사(2005), 문화훈장 오피시에(2007) 그리고 국가최고훈장인 레지옹도뇌르 기사(2017)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