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교육에 매진하던 중 첫아이를 가지면서 아이 키우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직접 보육교사가 되어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미술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아동미술교육도 공부했다. 그러던 중 생태미술교육에 눈 뜨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보고 느끼고 만지고 친구가 되는 생태미술놀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는 생태미술놀이를 연구, 개발하면서 자연의 큰 선물인 흙에 대해 호기심을 느껴 흙놀이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책은 흙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흙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없애고 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흙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흙이라는 자연 재료가 교구와 놀잇감으로 재탄생하는 이 책이야말로 자연과 친구 되는 아이들의 첫 번째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지은이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에서 자극받고,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현재 지은이는 귀촌하여 당진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친환경급식먹이기와 유아식생활교육 등 생태공동체 운동을 하는 한편, 미술과 유아교육과 생태를 융합한 ‘생태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전국 유아교육기관의 선생님 및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생태미술놀이에 필요한 교육콘텐츠와 교구를 공급하는 〈미살림〉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