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작가 겸 시인으로서 영어와 에스페란토로 모두 집필하였다.
옥스퍼드 주 Somerville 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2008년 노벨 문학상 후보였다.
에스페란토에서 유명한 작가로 『자멘호프 에스페란토의 창안자』를 썼다. 런던의 루트리지 & 케간 폴이 1960년에 출판했다. 또한 문학 연구에 대해 널리 사용되는 입문서를 썼다. 시 해부학(1953년), 산문 해부학(1954년), 연극 해부학(1960년), 언어 해부학(1968년), 소설 해부학(1975년), 문학 연구의 해부학(1980년).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말하기'(1959), '실생활에서의 단어들'(1965), '실생활에서의 읽기'(1971) 등을 펴냈다.
머리말
루도빅 자멘호프 이야기는 두 가지 이유에서 읽을 가치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인종 차별의 공포와 전쟁의 참혹함에 시달렸지만, 단순히 그것을 탓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내와 평생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류의 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지적인 남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상의 실현을 위해 자신을 바쳤지만, 종종 이상주의를 악으로 몰아넣는 유혹을 멀리했던, 성숙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열광주의자들의 고함, 균형감의 상실, 파괴적인 조급함, 메마른 교조주의, 독선, 인간성의 상실, 희망을 비롯해 많은 교훈을 담고 있다. 자멘호프는 지적, 심리적, 도덕적으로 흥미로운 인물로, 이 책은 루도빅 자멘호프 개인의 삶과 그가 창안한 국제어 에스페란토에 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관점은 내 자신의 견해며 에스페란토 운동 전체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는다.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을 포함해 모든분들에게 일일이 감사드릴 수 없지만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내가 단순히 감사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믿어 주시기 바란다. 지금까지 에스페란토 운동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비범한 인물의 삶이 많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기 바란다. 이 책을 쓰면서 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인간 존재가 때때로 예상치 못한 통찰력, 합리성 및 연민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