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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허름한 집 툇마루에서 아버지가 도회지에 나가 어렵게 구해온 책을 표지가 너덜너덜해지도록 익고 또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윤 학은 변호사가 되고 법학박사도 되었지만 어릴 적 아버지 옆에서 책을 읽던 소년의 마음이, 맑은 정신이 늘 그립다. 사람들 역시 가치 있는 것에 목말라하고 순수한 세계를 열망하면서도 남의 눈에 얽매여서, 자기 생각에 빠져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디면서 그의 사랑은 세상을 향한 글쓰기로 확장되었다. '가톨릭다이제스트'와 '월간독자 Reader'를 발행하고 있는 윤 학은 사람들 가슴에 다가갈 글 한 편을 위해 오늘도 수없이 생각하고 애달아 하면서 글을 쓴다. 이제 그의 글은 세상에 주는, 그만의 독특한 사랑의 선물이 되었다. '흰 눈을 털며 달려가던'은 '잃어버린 신발 열 켤레'에 이어 그가 세상에 내놓는 두 번째 선물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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