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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경남 마산에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버지가 불러주는 노랫소리를 듣고 자랐다. 갱상도 표준어를 쓰고 산다. 책 읽고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악기 연주를 즐긴다. 1급 피아노 조율사이기도 하고 남편 유상준이 쓴 『풀꽃편지』에 그림도 그렸다. 책방과 도서관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풀 냄새 나는 사람, 착하고 재밌는 사람을 사랑한다. 혼자서도 잘 놀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진지한 순간에 웃음을 못 참고, 남의 결혼식이나 졸업식 가면 잘 운다. 식당에서 메뉴 정할 때는 오래 고민하면서 큰일은 생각 없이 잘 저지른다. 그 연장선으로 2013년 11월,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서재도서관 책읽는베짱이’를 열었다. 베짱이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은 ‘관장님’이 아니라 ‘베짱이’라 부른다. ‘베짱이’ 이름 덕을 톡톡히 보며 산다.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언젠가 직접 지은 노래로 기타 치면서 버스킹 하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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