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독일어권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판타스틱 상(3회), 빈센트 상(3회), 사이언스픽션 상 등 독일 유력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러시아,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터키, 폴란드,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작품이 번역 출판됐다.
196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96년 잡지 《스페이스 뷰》에 소설을 게재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제약회사에 시간제로 근무하며 글을 썼는데, 그 회사 사장이 그의 열렬한 팬으로 작품을 미리 읽고 평가해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신병자가 피해자의 손가락을 잘라서 숨기고, 다른 사람한테 그걸 찾아내라고 하는 이야기를 써보면 어때요?”라는 사장의 말에 영감을 얻어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 첫 권인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을 집필했다. 이 작품은 독자들의 별 만점 퍼레이드와 함께 독일 아마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51주나 머물렀으며, ‘2013년 독일 최고의 범죄 소설’로 선정됐다.
시체실 같은 싸늘한 미소,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리화나를 피워대고 가는 도시마다 대형 서점 체인에서 책을 훔치지만 수사 실력만은 끝내주는 마르틴 S. 슈나이더의 활약상을 그린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는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300만 부 이상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