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생. 시집으로 『그대를 듣는다』, 『노크 소리를 듣는 몇 초간』과 산문집 『침묵을 엿듣다』를 출간하였다. 그는 자기 존재 탐구의 일환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언어를 수단으로 하는 작업을 하면서도 언어에 앞서는 본질을 궁구했다. 그의 질료는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의도치 않게 세 권의 제목에 들어간 ‘듣는’(다) 자세는 경이로운 눈빛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아이와의 조우에 이른다.
<노크 소리를 듣는 몇 초간> - 2019년 3월 더보기
집 한 채 짓는다면 사유의 정수에서 길어낸 언어로 결코 무너지지 않을 머나먼 별빛도 기쁘게 깃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