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미국 하버드 로스쿨(LL.M.)을 마쳤으며, 약 25년간 로펌에서 소송업무를 수행한 현직 변호사이다.
1980년대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한 사실이 있고, 최근에는 대한변호사협회 기획이사 등을 수행하면서 한국사회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상주의적 지향과 현실주의적 냉정을 결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청년기 학생운동의 질풍노도를 경험한 후 인생의 실존적 한계를 느끼고 기독교인으로 회심하였으며, 2006년 “빛과 소금”에 운동권에서 크리스천 변호사로 전환한 인생 역경을 담은 글을 발표한 후, 기독법률가회의 리더로서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현실과 직장의 삶에서 치열하게 믿음과 인생을 연결시키는 문제를 놓고 씨름해 왔다.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신학석사(MAT) 과정을 졸업하면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평신도신앙운동의 신학적, 조직적 비전을 연구하였고, 2015년 3월에는 미국 UCLA 대학장로교회(University Presbyterian Church)에서 미국장로교단(PCUSA)의 장로 안수를 받았다.
이후 귀국하여 서울영동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기독법률가회 사무국장으로서 평신도대중단체들 간의 연합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변호사로서는 최근 청소년들이 제기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헌법소원‘의 주 담당변호사를 맡아 현실적인 사회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저서에는 인간의 본성적 한계와 인간 분쟁의 원리를 욕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 『호모욕쿠스- 욕해야 사는 인간』(아포리아, 2014), 『평신도의 발견-한국교회의 위기극복을 위한 회생계획(초판)』(2015, 아포리아), 『박근혜 사태와 기독교의 문제-기독교인들에게 민주주의는 무엇인가』(대장간, 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