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의 큰별 하웰 해리스는 1714년 1월 23일, 영국 웨일즈의 브레콘셔 지방 트리페카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18세 때 부
친을 잃고 해리스 자신이 표현한 대로 한때 '허영과 교만과 청춘이라는 유희의 물결' 에 휩쓸리는 생활을 했다. 그러나 21세가 되던 해인 1735년 봄, 그는 성찬에 대한 의미를 새기던 중 말뿐이었던 신앙고백에 머물렀던 자신의 죄성에서 크게 회심하게 되었다. 그해 옥스퍼드의 성 마리아홀 에서 공부하던 그는 고향 웨일즈의 칠흑 같은 영적 암흑을 깨우라는 소명의 음성을 듣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평신도의 신분으로 죽음이 그를 쉬게 할 때까지 불꽃의 삶을 살게 된다.